삼성전자, 자사주 4조8700억원 규모 소각…“주주가치 향상 목적”

삼성전자, 자사주 4조8700억원 규모 소각…“주주가치 향상 목적”

기사승인 2018-11-30 10:53:44

삼성전자가 4조8700억원 규모의 보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954만2150주(현재 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2300주(9%)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27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2회에 걸쳐 소각하기로 했고, 같은 해 5월 50%을 우선 소각했다. 이번에 남은 절반을 소각하는 것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4조8751억원6300만원이다. 이는 장부가 기준으로 지난 29일 종가(보통주 4만3150원, 우선주 3만4600원) 기준으로는 22조원(보통주 19조3977억원, 우선주 2조7937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VPS) 등 주당 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