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통신중계사 재입사 수용한다…‘공개채용’ 재응시 가능

KTcs, 통신중계사 재입사 수용한다…‘공개채용’ 재응시 가능

기사승인 2019-01-11 14:50:34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손말이음센터의 통신중계사 고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KTcs 측에서 재입사 수용 의사를 드러냈다. NIA는 KTcs에 손말이음센터 업무를 외주용역 준 상태다. 

11일 NIA에 따르면 KTcs가 정규직 전환 평가에서 탈락한 통신중계사들이 원할 경우 재입사를 수용할 의사를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중계사들이 전환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결정으로 통신중계사들은 이달 중순 시행하는 공개채용에 재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의 외부용역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공개경쟁 채용시험에서 가점 제공 △기존 용역직원들만의 제한경쟁 △제한경쟁과 공개경쟁의 두 번의 응시기회 부여 등 기존 용역직원에 유리한 채용방식을 적용하게 돼 있다.

NIA 측은 통신중계사의 정규직 전환에 있어, 이 같은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기존 인원들의 제한경쟁은 진행됐고, 여기서 떨어진 이들이 이달에 실시될 공개경쟁에 다시 한 번 응시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결원에 따른 채용시에도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이번 공개경쟁에서도 그동안의 경력은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NIA 측은 “일괄 정규직 전환 또 다른 채용 특혜”라며 “NIA와 같은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외부의 청년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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