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중동 국가들과 연이어 결전을 치를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조 3위 바레인과 16강전을 펼친다.
바레인은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6전 10승4무4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선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으면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22일 카타르와 이라크간의 16강전 승자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는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무실점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이라크는 D조에서 이란에게 밀려 조 2위를 기록했지만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란과는 0-0으로 비길 만큼 저력을 갖춘 상대라 경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