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국비 115억 확보

부산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국비 115억 확보

기사승인 2019-01-21 11:11:00

부산시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115억 원을 확보하고, 시 및 구․군별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2월부터 본격적인 채용공모를 시작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공모에서 56개 사업에 국비 115억 원을 확보해 2290명의 지역 청년에게 직접일자리와 창업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청년일자리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 기존 국가 주도에서 탈피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발굴·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3개 유형에 국비 115억 원 확보와 함께 지방비 119억 원과 자부담 2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0억 원을 투입해 2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사업유형은 지역기업(마을기업, 중소기업 등)에 청년을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에 309명, 창업 희망 청년의 창업교육, 임대료, 사업화자금 등 지원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에 364명, 민간부문의 일 경험과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민간취업연계형’에 1617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해운항만산업 청년일자리(32명)과 지식기반서비스기업 청년인재 지원(30명), 청년창업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53명), 어린이집 행정매니저 지원(50명), 부산형 장애청년인턴 및 현장매니저 지원(70명), LP가스시설 안전돌보미(30명) 등을 시작해 부산에 최적화된 다양한 분야의 지역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부산시에서는 청년일자리를 포함한 다양한 청년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청년이 주체가 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취업 외 창업생태계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해 앞으로도 부산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들은 모두 지역의 만18세~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해 지역 청년들의 지역정착 유도 및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 및 기업은 2월 중 부산시홈페이지, 구․군 홈페이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청년정책플랫폼 등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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