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 건설현장에서 30대 작업자가 공사자재 운반용 리프트 기둥에 끼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낮 12시 48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건물 공사현장 10층에서 일하던 A(34)씨가 건설용 리프트 기둥에 다리 등이 끼이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가던 중 숨졌다.
건설용 리프트는 건물 외벽에 가이드 레일을 설치한 뒤 운반구에 공사 자재를 싣거나 사람을 태워 아래위로 이동할 때 쓰는 장비다.
경찰은 운반구가 갑자기 내려오면서 사고가 났다는 다른 작업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당시 목격자와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