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의 단체교섭에 실패한 네이버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22일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에 따르면 오는 28~3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NBP와 컴파트너스 등 계열사도 29~31일에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네이버와 네이버 노조는 지난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노조는 받아들였지만, 사측은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