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스타트업 리포트= 네이버가 네이버 D2 Startup Factory에서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AI 기술 스타트업 아드리엘이 온라인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광고주가 웹사이트 링크만 제공하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구글에 최적화된 광고를 자동으로 제작 및 집행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광고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기존에 전문지식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도 쉽고 빠르게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앞서 진행했던 베타 테스트에서 광고주들은 마케팅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실제 광고 효과를 평균 두 배 이상 높였다”며 “어떤 스타트업은 하루 커피 한 잔 값으로 한 달 만에 5천명의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엘은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받고 아산나눔재단과 페이스북이 공동운영하는 남산랩 1기로 선정되었다.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4개의 기술 스타트업이 CES2019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AR 광학 솔루션을 개발 중인 레티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했다. 사전부터 CES 전체 참가기업 4,500개 중 관심기업 30위에 랭크되는 등 기대를 얻었고, CES2019 현장에서도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갔다. 곧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도 참여,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AI 기반의 감정인식 기술을 보유한 제네시스랩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내부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운전자 및 탑승객의 감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음악을 틀고 실내 조명을 바꾸는 데모로, 현장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수면 개선을 위한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아모랩 역시, CES2019에 출전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협력 제안을 받았다. 아모랩은 최근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고, 2차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희귀난치질환 극복 위한 ‘스타트업 연합체’ 뜬다= 희귀난치질환자의 발병 원인 파악을 위한 유전체 진단부터 환자정보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전문분야별 스타트업 연합체가 출범해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기반 환자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휴먼스케이프’와 희귀 질환 유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쓰리빌리언(3billion)’,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닥터노아바이오텍’ 3사가 연합체를 결성한 것이다. 3사는 희귀난치질환 진단/데이터 관리 및 유통/치료제 개발분야에서 각 회사가 지닌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뜻을 하나로 모았다. 또한 이 스타트업 연합체는 유튜브 채널 ‘희소식’을 개설하여 희귀난치질환자를 위한 친절하고 유용한 소식을 전하는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희소식”은 환우회, 의료진, 연구진, 제약사 등 분야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함으로써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를 보다 쉽고, 자세하게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합체 관계자는 “현재 희귀질환 치료에 관해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흥미 위주의 컨텐츠들이 대부분이어서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며 “최신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해외 논문이나 뉴스 등은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소식’을 개설함으로써 환자들이 느끼는 최신 의학정보에 관한 갈증을 해소하고, 게놈 기반의 무료 진단부터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는 기회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