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전 감독이 떠난 자리를 야인 신분인 김경문 감독이 메운다.
정운찬 KBO 총재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모셨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한국 야구가 본선에 진출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전임 감독으로 구대표팀을 지휘한다.
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NC 다이노스를 지휘한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한편 한국 야구 최초의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선수 선발 등으로 불거진 논란 탓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