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2100선 후반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p(0.02%) 내린 2177.3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300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54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67%), 셀트리온(1.20%), 포스코(0.37%), LG화학(0.27%), SK텔레콤(1.30%), 삼성물산(0.43%)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1.56%) 등이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잠정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75% 하락했다.
업종별로 증권(-1.06%), 건설업(-0.85%), 음식료품(-0.49%), 금융업(-0.46%), 전기가스업(-0.45%) 등이 하락했다. 통신업(1.01%), 기계(0.92%), 종이목재(0.85%), 서비스업(0.76%), 의료정밀(0.7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p(0.40%) 오른 714.2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1.82%), 운송장비‧부품(1.76%), 인터넷(1.67%), 통신방송서비스(1.42%), 금융(1.14%) 등은 올랐다. 오락‧문화(-1.24%), 비금속(-1.03%), 정보기기(-0.89%), 통신장비(-0.79%), 출판‧매체복제(-0.39%)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7.7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