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 업황 BSI는 69로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업황 BIS는 지난 2016년 3월(69일) 집계 이후 최저치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내달 전망도 하락했다. 2월 업황전망 BSI는 전체 산업에서 전월 대비 3p 하락한 68을 기록했다. 제조업(65)은 6p, 비제조업(70)은 2p 하락했다.
제조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기업도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