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지수는 82.95로 한 달 전보다 1.0% 하락했다. 지난해 1월 대비로는 1.4%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해 2016년 10월(80.6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물가 하락은 전기 및 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 가격 하락과 원화가치 상승 등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반도체 등 전기및전자기기(-3.3%) 물가가 크게 내렸다. 주력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지난달 14.9% 떨어졌다.
D램 수출물가 하락 폭은 2011년 8월(-21.3%)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84.98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 달만에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2.5% 상승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