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솔샤르 감독 체제 후 처음으로 리버풀과 맞붙는다.
맨유와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의 올드드래프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특히 이번 두 팀의 맞대결은 EPL의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맨유는 12월 17일에 열린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로 인해 결국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맨유는 이후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고, 리그에서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어느새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맨유 입장에선 이번 리버풀전을 통해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 것과 동시에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가겠단 의지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1월 4일에 열린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하며 우승 확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후 리그 5경기에서 3승2무의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 현재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맨시티보다 골득실이 뒤져 2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맨시티에 잠시 뺏긴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맨시티의 리그 경기가 없기 때문에 승점 1점이라도 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