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첼시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열린 번리와의 27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1-2로 패한 토트넘(승점60)은 1위 리버풀(승점66),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65)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우승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필승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의 첼시를 만났다.
첼시는 주전 골키퍼 케파의 ‘교체 거부’로 홍역을 앓고 있다. 케파는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 13분경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 첼시는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케파는 “오해였다”고 해명했지만 영국 언론을 비롯한 축구팬들은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붓고 있다.
당초 중징계가 예상됐지만 첼시 구단은 케파에게 1주일 주급(2억8000만원)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리 감독의 의중에 따라 케파가 토트넘전에 골키퍼 장갑을 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첼시, 그리고 케파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손흥민은, 약 50m 가량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케파가 지키는 골 망을 흔든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