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해 선수촌 퇴출을 지시 받고 태극마크까지 박탈당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가 과거에도 수차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건우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다른 종목 여자 선수에게 발각됐다.
김건우는 동료인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주려했다고 해명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회는 즉각 김건우에게 입촌 3개월 금지 징계를 내렸다.
한편 김건우가 과거에도 수차례 불미스러운 일들로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다.
휴가 도중 만취 상태로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무단 침입했던 전력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지난 2015년 당시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와 음주를 한 게 밝혀져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을 한 혐의가 발각돼 대표팀 자격정지 징계에 처해지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