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회장 “신협, 한국에서만 폄하 ‘분노’…공동유대 확대해야”

김윤식 신협회장 “신협, 한국에서만 폄하 ‘분노’…공동유대 확대해야”

기사승인 2019-03-06 01:00:00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발전을 위해 서울 송파구로만 제한돼있는 영업구역(공동유대)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신협 숙원사업이 MOU 탈피도 있지만 공동유대 확대(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유대는 조합 설립과 구성원 자격을 결정하는 단위다. 쉽게 말하면 각 조합별 영업구역을 정해주는 기준이다. 공동유대는 1개 시·군·구가 기본이다.

그런데 교통과 통신 발달에 따라 지리적 근접성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기존 공동유대가 오히려 조합 활동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게 신협 측 주장이다.

이로 인해 조합별 양극화가 발생하고 금융소비자 금융선택권도 제한되고 있다는 것. 신협은 타 조합과 달리 서울 송파구에서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신협은 공동유대를 기존 ‘동일한 시·군·구’에서 ‘동일한 시군구 및 인접한 시군구’로 바꾸는 법 개정을 개선안으로 내놨다. 

김 회장은 “신협을 뺀 나머지 협동조합은 영업활동을 서울, 부산 등으로 광범위하게 한다. 그런데 신협만 서울 송파구로 국한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OU도 우리만 가지고 있고 공동유대 확대 질문도 우리만 가지고 있다”며 “신협은 비전이라든가 국제적 규모에 비해 말도 안 되게 한국에서만큼 폄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앙회장으로서 사실 당혹스러운 것이 아니고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우리가 지금 각종 규제를 풀어달라고 해서 백 퍼센트 완성돼도 타 협동조합과 동등해지는 것이다.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누가 반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하면서도“어쨌든 정부가 정말 열정을 가지고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줘야 한다”며 “우위 선점도 아니고 타 협동조합과 형평을 맞춰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뚜렷하게 (생각을) 얘기해서 해결하려고 한다”며 “신협 비전을 자꾸 알리기 시작했으니까 곧 해결되리라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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