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모가 과거 ‘야인시대’에 출연했을 당시의 인기를 밝혔다.
8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사랑')에서는 안재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재모는 이날 과거 자신의 히트작인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을 연상케 하는 강한 액션 신을 시도하며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이제 마흔한 살이 됐다”며 “애들이 9살, 8살”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안 할 땐 애들 등하교시키고 있다”며 “애들 키웠더니 30대 초반에서 갑자기 40대 초반이 됐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과거 ‘야인시대’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한류 드라마 인기가 일본, 중국에서 있다고 하지 않나. 저는 몽골에서 인기가 있었다”며 “몽골에 갔더니 모든 방송국이 '야인시대'만 틀었다. 플래카드부터 광고판이 제 얼굴로 도배돼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때 몽골 대통령에게 별장까지 받았다. 100평 가까이 되는 건물 5동이 지어져 있었다. 거의 타운하우스였다”고 했다. 그는 “별장도 있고 놀러 가면 좋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비포장도로로 3시간을 가야 한다. 휴게소도 뭐도 아무것도 없다. 주먹만 한 돌들이 깔려 있어서 차가 덜컹거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