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 FC의 에드가와 김대원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구는 9일 DBG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DBG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첫 경기였다.
옛 시민구장을 리모델링해 새 단장한 DBG 대구은행파크, 일명 ‘포레스트 아레나’에는 이날 12,172명의 유료 관중이 모여 만원을 이뤘다.
대구 선수들도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했다.
전반 수차례 공세에도 열지 못한 제주의 골문을 후반에만 2차례 열어젖혔다.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은 외국인 선수 에드가였다.
에드가는 후반 31분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문전 앞으로 침투했다. 이어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대원이 환상적인 턴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