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구제금융 주역 IMF, 국내 노동시장 훈수 “유연안정성 강화해야”

1998구제금융 주역 IMF, 국내 노동시장 훈수 “유연안정성 강화해야”

기사승인 2019-03-12 10:59:51

1998년 구제금융을 제공했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경직된 근로시간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획재정부는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미션단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근로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유연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IMF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노동시장 유연안정성을 강화하고 재교육 등 적극적인 노동 시장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또한 민간 중심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재정지출 대폭 확대와 공공기관 투자 확대, 출자기관 배당성향 조정 등 다양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한편 IMF 미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2019년도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연례협의 결과는 12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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