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개막전 선발 제외… 워커 뷸러 대기

다저스 커쇼, 개막전 선발 제외… 워커 뷸러 대기

기사승인 2019-03-19 09:45:04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지만 왼쪽 어깨 염증이 불거져 제대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3주가량 공을 던지지 못한 커쇼는 다시 시즌 준비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커쇼는 실전 투입 전 단계로, 라이브 피칭도 아직 소화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도 얘기를 나눴고, 분명히 스케줄 상으로 개막전에는 던지지 못할 것”이라며 “커쇼는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커쇼가 던질 준비가 됐을 때, 우리 팀을 위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쇼를 대신해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20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는 워커 뷸러가 개막전 선발 후보라고 언급했다.

뷸러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서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한편 MLB닷컴과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뷸러와 리치 힐 중에서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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