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프듀' 하차하고 JYP 방출된 윤서빈 "아이돌이 학교폭력? 영향력 커"

[친절한 쿡기자] '프듀' 하차하고 JYP 방출된 윤서빈 "아이돌이 학교폭력? 영향력 커"

'프듀' 하차하고 JYP 방출된 윤서빈 "아이돌이 학교폭력? 영향력 커"

기사승인 2019-05-08 10:07:46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중인 JYP엔터테인먼트 윤서빈 연습생이 결국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소속사에서 방출됐습니다. ‘프듀 X 101’에서도 하차합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프로듀스 X 101' 첫방송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데다가 방송 자체가 주목도가 높았으니 윤서빈이라는 이름 3글자가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것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반향도 컸죠. 방송 이후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윤서빈의 학교폭력 의혹이 폭넓게 번졌습니다. 학창시절 동급생들에게 학교폭력을 휘두르고, 미성년자 신분으로 음주와 흡연을 일삼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윤서빈의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윤서빈의 개명 전 이름은 윤병휘이며, 그가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유명한 문제아였다는 주장을 온라인에서 펼쳤습니다. 그는 윤서빈이 ‘학폭’(학교폭력)은 일상인 ‘일진’이었으며, 자신이 아는 사람들도 윤서빈에게 시달렸다고 말했죠. 또 “윤서빈이 자신의 과거사가 문제될까봐 개인 SNS계정도 모두 삭제하고 동창들의 연락도 받지 않는 등 잠수를 타다가 이렇게 TV에 나온다”며 “(내가 하는 말이)사실이 아니라면 (윤서빈에게)고소당할 각오도 하고 있다”고 전했죠. 이밖에도 또다른 네티즌이 윤서빈의 미성년자 시절 흡연 및 술자리 참석 모습이 담긴 과거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윤서빈의 학창 시절에 관해 "착한 친구다" "(학폭이 아니라)장난이었다" 등 그를 옹호하는 글들도 등장했습니다. 윤서빈이 학기가 끝나고 반 친구들에게 받은 롤링페이퍼에는 그를 응원하는 문구만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롤링페이퍼에 악담을 하는 사람은 없다”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윤서빈이 지망하는 것은 10대들의 우상인 아이돌인 만큼, 그의 학교폭력 이력이 증명될 경우 또래들에게 끼칠 악영향 때문이죠. 팬 커뮤니티인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는 윤서빈에 대한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프로그램의 취지에 어긋나는 출연자다. 자라나는 청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8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서빈과 계약을 해지하고 회사에서 방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입장을 전했죠. ‘프듀 X 101’측도 윤서빈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프로듀스X101’ 측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에 “윤서빈의 방송 분량을 최소화해서 편집할 방침”이라면서 “다른 연습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으로 편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회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윤서빈의 등급 미션 무대 등이 전파를 탈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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