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하류서 한국여성 시신 수습…사망자 19명으로 늘어

다뉴브강 하류서 한국여성 시신 수습…사망자 19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9-06-09 10:21:51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이 20대 한국 여성으로 확인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 22㎞ 떨어진 에르드에서 8일(현지시간) 오후 경찰 경비정이 수습한 시신 1구가 한국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33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19명이 됐다.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다.

현재 한국과 헝가리 양국 공동 구조 수색팀은 본격적인 선체 인양에 앞서 선체의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과 함께 하류 지역에 대한 수색을 확대했다.

또한 인양 준비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침몰 지점 인근에는 선체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와이어를 설치하는 작업이 수중과 수상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인양은 이르면 10일 또는 11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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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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