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83, 사진)이 연임됐다.
인제학원 재단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이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7월까지 4년간이다.
지난 2017년 4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인제대학교와 전국 5곳의 백병원의 운영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인제대학교는 현재 9개 단과대학의 45개 학과, 6개 대학원에서 1만400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백병원은 총 7600명의 교직원과 3300병상을 운영하며 외래·입원 환자를 포함해 연간 430만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6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생충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어 서울대 풍토병연구소장,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발견해 보고하는 등 우리나라 기생충학 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기생충 연구와 퇴치 공로로 다수의 표창을 받았었고, 대외적으로 대한기생충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