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면허 취소 수준’ 음주…남편 방조혐의로 조사 방침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면허 취소 수준’ 음주…남편 방조혐의로 조사 방침

기사승인 2019-06-21 17:36:20

지난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여배우가 음주 상태로 음주했던 것이 확인됐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최종 결과, 지난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A씨(28·여)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동승했던 A씨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52분 경기 김포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흰색 벤츠 승용차를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정차한 뒤 내렸다가 사고를 당했다. A씨 남편은 경찰에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볼일을 보고 와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A씨가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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