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K-뷰티에 이어 K-푸드로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탑승동 일부 매장을 식품 매장으로 개편했다면서 K-푸드로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식품매장에서 관광객들이 출국 전 대기 시간동안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면세점 측은 전했다.
지난해 1~5월 국적별 인기 식품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를 매장 개편에 반영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는 한국 특유의 ‘빨간맛’ 열풍이 불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한국식 할랄 라면인 ‘대박라면’이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가 하면, K-소스의 대표주자 고추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 ‘대박라면’과 다양한 고추장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동남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대표 K-푸드인 삼계탕, 김치찌개 등 가정간편식도 판매하며 한국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식품관이 있는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출국 예정자에게는 추가 혜택도 마련한다.
7월 11일까지 명동점, 강남점에서 BC카드, NH농협카드 그리고 SSGPAY로 결제 시 선불카드를 제공하는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출국 예정자에게는 선불카드 1만원 권을 추가 지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드라마, 음악, 음식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K-푸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