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험하지 않다” 김일성大 유학 중인 호주인, 연락두절…억류설도 제기돼

“북한, 위험하지 않다” 김일성大 유학 중인 호주인, 연락두절…억류설도 제기돼

기사승인 2019-06-27 15:51:50

북한에서 유학 중인 호주 국적 남성의 행방이 묘연한다.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호주인 알렉 시글리가 최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지난 24일 또는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호주 외무통상부는 “프라이버시 의무 때문에 더 언급할 수 없다”며 시글리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는지 여부에 대해 답을 꺼렸다. 

호주 서부 퍼스 출신인 시글리는 지난 2013년부터 ‘통일려행사’(Tongil Tours)라는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평양에서 일본 태생의 여성과도 결혼했다. 

그는 트위터와 블로그에 평양에서의 삶에 대한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평양에서의 삶에 대해 “전혀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고, 블로그에는 지난 20일에 올린 글이 마지막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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