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손목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칼럼] 손목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기사승인 2019-06-27 17:04:41

<사진=이태균 원장, 노원 참튼튼병원 제공>

손을 많이 사용한다면 누구나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부, 미용관리사, 악기 연주자 등 특정 직업을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남녀노소라면 손목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이론적으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통과하는 통로의 신경이 눌려 생기는 질환이므로 무리한 손목 사용이 통증의 주요 이유가 된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손 저림, 손목 관절에 뻐근한 통증, 감각 무딤,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증상들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심해지면 팔목 앞쪽 부분이 시큰거리거나 엄지, 검지, 손바닥 부분에 저리는 느낌이 들어 업무를 보기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소염진통제, 혈관확장제, 항경련제 등 약물치료나 신경차단 치료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손이 저리고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까지 나타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가 된다면 근육 마비 증상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손바닥 최소 절제술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고 사용한다던지,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등의 방법이 좋다. 그럼에도 손목에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빠를 수록 좋다.


글.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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