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 긴 사거리를 가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있다”면서 “대통령이 아주 아주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에 대해 ‘크게 문제 삼을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일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일축했다.
다만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에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이 완전히 작동하기를 원해 연속 시험발사 하는 것 같다”면서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명분으로 내걸고 시험 발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도 훈련을 계속한다. 그들도 불평할 것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