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최초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비리 첩보를 제보한 것은 양심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4일 청와대의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제보 경위 이첩 결과 발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시장 비리 측근 사건은 2016년부터 건설업자가 수차례 울산시청과 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라며 “언론을 통해 시민 대부분에 알려진 사건이고 일반화된 내용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부시장은 “저의 이번 행위에 대해 추후의 후회도 거리낌도 없으며 그 어떤 악의적인 여론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왜곡된 여론 때문에 공무원 가족들과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