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했다.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은 동남아시아(SEA) 게임 조별 리그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비기고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지속적으로 태국을 몰아 붙였고,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6일 VN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내주는 등 SEA 게임 조별 리그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결국 비겼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면서 “태국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SEA 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박항서호는 7일 A조 2위인 캄보디아와 준결승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인도네시아-미얀마전에서 이긴 팀과 10일 우승을 다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