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대성호 화재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대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대성호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약 44m와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후 5시15분 시신 1구를 인양했다. 현재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한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7시5분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1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