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총선에 출마한다.
노씨는 1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며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연고나 조직 없이 정당에 가입해 경선을 치른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숙제"라며 "본선에서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라며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부연했다.
노씨는 "지난주 막내딸이 태어나면서 아내와 아이들이 처가에 머물고 있다"며 "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