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겨울철 수두환자 증가에 따라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등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집단시설에 수두 예방관리 강화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수두 환자는 10월초 1023명에서 12월초 2161명으로 111.2%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수두 호발 시기인 11월~1월까지는 환자 발생이 지속될 수 있다.
이에 평택시는 환자의 88.9%를 차지하는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중 미 접종자는 조속한 시일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집단 생활하는 저학년 초등학생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두는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감염병으로 발진,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형성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말고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집단시설인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에서는 수두를 예방하기 위하여 자연환기 및 소독을 이용한 청소 등 환경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