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회의원(전주시 을)은 9일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의정보고대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이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사항을 전했다. 특히 19대 국회와 20대 국회 전북 예산을 비교하며 예결위 활동 성과를 분석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국가 전체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전북 예산은 6조원 언저리에 머물러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4년동안 연속 예결위로 활동하면서 2017년 6조 2535억, 2018년 6조 5685억, 2019년 7조 328억, 2020년 7조 6058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2년 연속 전북 예산 7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북 예산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호남 책임위원으로 임명 받게 된 특별한 배경, 한 번도 힘들다는 예결소위에 2년 연속 선임 된 비결, 매년 전주시는 물론 전북도 공무원들과 의원실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동고동락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정운천 의원은 또 여야 국회의원 151명의 서명을 직접 받아 내 상산고 존치를 이끌어 냈던 과정을 보고했고, 전북 최대 현안인 탄소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전했다.
정운천 의원은 “제가 32년만의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전주에서 당선이 됐다”며 “열 몫 하겠다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