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의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토요애유통’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의령군청 군수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이선두 의령군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역시민단체가 토요애유통의 부실 경영과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이 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 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8년 11월께 한 어묵업체가 어묵제품을 ‘토요애’ 브랜드를 달고 판매해 달라며 이 군수 측에 수천만원을 전달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농산물을 취급하던 토요애가 이 때문에 조례 시행규칙을 변경해 수산물 납품도 가능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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