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지역 대표 어종인 대구의 부화 자어(새끼 물고기) 10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추진한 대구 인공수정한 방류사업으로 수정란 23억 알을 장목면 외포 주변 바다에 방류하며 대구 자원 증강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는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하는 한류성‧회유성 어종이다.
수온 5~15도에서 서식하며, 진해만 일대에서 산란을 마친 뒤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로 옮겨 여름을 난 후 겨울철에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 치어는 성장이 빨라 4~5년 후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와 관계기관‧단체가 나서 노력한 결과 겨울철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어족자원 감소로 애로를 겪는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류된 대구 인공수정란 및 어린 고기의 자원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어업인 홍보와 불법어업 지도‧단속으로 어자원 확보와 어업질서 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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