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조선업계가 재하도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거제시를 찾아 거제조선업희망센터에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지역 조선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이 5차례 연장되면서 그동안 정부 지원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조선업 정상화를 위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조선업 고용회복을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조선업계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조선업계가 재하도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조선업 수주세가 개선되고 있지만 고기능 근로자와 청년층의 외부 유출 가속화로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기는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4월4일자로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재연장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또 “양대조선 구조조정 여파로 40대 가장들의 실직이 늘고 있어 정부에서 이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른 4대 보험 납부 유예, 체납처분 유예제도로 일부 근로자들의 피해 사례가 있어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4대 보험 체납액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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