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심재철 의원 고소하겠다"

최대호 안양시장,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심재철 의원 고소하겠다"

기사승인 2020-02-12 14:16:50


[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 이슈로 부각된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관련 최대호 안양시장이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의원과 지역 시민단체에 대해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금주 중 고소할 것임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안양지역에서 20년간 정치를 한 5선 심재철 의원이 나와 전혀 관련성도 없는 것을 가지고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특혜 의혹 운운하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 절대 묵과할 수 없어 민·형사적으로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변호사를 통한 법적 자문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심 의원이 지금 총선을 앞두고 변칙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돼 해소된 사항을 가지고 또 다시 끌고 나오는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시장은 또 이번 사항을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고소)하는 것과 별개로 시민과 법률가, 시의원들로 구성된 가짜뉴스 검증단도 조만간 발족해 명확히 시시비비를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심 의원이 제기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아울러 심 의원이 지난 20166LH 사장과 면담한 모습을 소개하며 LH 측에 터미널 부지 매각을 통한 활용도를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고 (심 의원의)SNS에 올린 내용을 보여주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며 비판했다.(사진)

한편 심재철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면서 최대호 시장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던 H건설이 2016LH로부터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이후 지구단위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안양시가 최 시장 당선 후 돌연 입장을 바꿔 용적률 150%에서 800%로 변경하겠다고 나서 부정부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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