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관련공사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 전망

새만금관련공사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 전망

기사승인 2020-03-04 17:43:01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발주 기관과 주요건설사에 지역업체 참여 협조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발주를 앞두고 있는 새만금 관련공사에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4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중 올해 발주되는 대형 공사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개발공사, 서울지방항공청 등 10여 곳에 새만금특별법에 따라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기업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있었음을 설명하고 우대기준 반영을 협조 요청했다.

국내 상위 100대 기업에도 새만금사업 취지에 맞춰 제정된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반영해 새만금사업지역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 입찰 참여시 전북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전달했다. 앞으로 집행 될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새만금 개발청은 지난 2018년 새만금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에 전북 지역의 기업 참여가 확대되도록 하는 내용의 지역기업 우대 기준지침을 마련,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확대되는 효과를 발휘했다.

실제 우대기준 발표 이전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공사의 경우 지역기업의 참여율은 제로(0)상태였지만 우대지침이 첫 적용된 지난 2018년 군산지방 해양수산청에서 발주한 새만금 신항만 관련 공사 2건에서는 지역업체가 각각 20%와 11%의 참여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만금지역내에서 발주될 300억원 이상 신규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공사참여로 전북업체들의 일감부족 해소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장 조달청 나라장터에 계약의뢰가 접수돼 발주채비를 마친 13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와 상반기에 발주될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전북 지역기업 참여 확대는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와 전북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업체 하도급 상향과 지역자재·장비 등의 사용 촉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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