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어린이용 마스크의 수요·공급 연계에 나섰다.
18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약국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소형 마스크를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선 약국에서 소형마스크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약국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늘 전국 1만920개 약국에 소형마스크를 최대 50개씩 총 52만 7000개 추가 공급했다”고 말했다.
KF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의 사이즈는 대·중·소 3가지다. 이 가운데 소형이 어린이용 마스크로 사용된다. 마스크의 유통과 판매는 정부의 감독을 받지만, 사이즈별 생산 수량은 마스크 생산 업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앞서 13일 브리핑에서 이의경 식약처장은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는 하루에 44만장 정도 생산되고 있다”며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어린이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으로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꼽았다. 그는 “어린이용 마스크는 지역에 따라서 수요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며 “약국으로부터 (사이즈별) 수요를 조사해 어린이용 마스크 부족상황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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