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로 긴장 상태인 병원에서 미담이 전해졌다. 연세암병원이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환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연세암병원 “익명의 기부자, 백혈병 환아에 3000만원 기부”=연세암병원은 익명 기부자가 백혈병 환아와 불우 환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19일 한 여성이 수납창구에 현금 33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동봉된 쪽지에는 ‘백혈병 어린이와 불우 환우 돕기에 써주세요’라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이 기부자는 창구에 “잘 사용해주세요”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백혈병 어린이들과 불우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 대구·김제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의료진 파견=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9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14일 김제시 생활치료센터인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의료진 파견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대구동산병원에서는 강형구 응급의학과 교수와 손지선 간호사가 중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전주연수소에는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와 김현진 간호사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병원은 오는 23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인 손장원 교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을 코로나19 환자 치료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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