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살균소독제를 쓴 정황이 드러났다.
지하철9호선 운영사인 민영업체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9호선 1구간(개화역∼염창역)의 방역작업에 유통기한이 지난 살균소독제가 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용역업체 P사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사용된 살균소독제 중 일부가 2015년 5월에 제조됐고 유통기한은 24개월이었던 사실을 파악했으며, 살균소독제 구입 기록과 재고를 사용량과 대조하는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물 관리를 맡은 용역업체 P사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살균소독제 품귀 현상이 심할 당시에 창고에 있던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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