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누그러들지 않는 탓에 전국 학교 개학 일정을 두고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르면 31일 추가 개학 연기나 온라인 개학 여부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개학 예정일로 발표한 4월6일에 초·중·고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고3이나 고등학교 일부 학년·학교급만 등교를 시작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수업할지 등을 막판 고심 중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 학교의 개학일을 3차례 연기했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현재 개학이 예정돼있는) 4월6일에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30일 또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하루에 수십명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미성년 확진자도 매일 증가하는 점 등을 이유로 집합수업 개시(오프라인 등교 개학)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추가 개학 연기 혹은 원격 수업을 이용한 '온라인 개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입일정 연기 여부는 개학 연기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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