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부실공사로 인해 개항이 9년째 미뤄진 독일 수도 베를린의 새 국제공항이 개항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현지언론은 베를린 국제공항 측은 전날 브란덴부르크주(州) 의회 내 공항 관련 특위로부터 안전시설이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베를린 국제공항은 2011년 3월 개항 예정이었으나, 2010년 시공사 파산 등의 이유로 개항이 연기된 바 있다. 이어 2012년에 개항될 예정이었으나 소방안전시설 부실시공 문제로 준공허가를 받지 못해 지금까지 수차례 개항이 연기됐다.
소방안전시설 부실시공 문제는 그동안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안전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게 됐다.
새 공항은 정상 가동될 경우 연간 최대 34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