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사람들이 집에서 스스로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DA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랩코프가 개발한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인 픽셀 홈 컬렉션 키트에 대해 비상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는 이 검사 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코를 통해 샘플을 채취한 뒤 이 시료를 우편으로 랩코프의 연구소에 보내면 된다. 다만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랩코프는 당초 이 검사 키트를 의료진과 응급요원용으로 개발했으나 앞으로 몇 주 내에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택에서 스스로 검사를 하면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낮추고 의료진들이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를 사용할 일도 줄여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