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공직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주당에서는 미셸이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미셸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데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라디오인 KDKA와 인터뷰에서 미셸이 의향이 있다면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생각해볼 것도 없이 당장에라도 그녀를 받아들이겠다”고 대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녀는 똑똑하고 정말 괜찮은 여성이다. 오바마 부부는 훌륭한 친구다”라고 극찬했지만 “난 그녀가 백악관 근처에 다시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은 작년과 재작년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에 2년 연속으로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해 실시한 글로벌 여론조사에서도 미셸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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