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캐나다가 코로나19의 폭발적 발병 사태를 모면했다고 캐나다 보건 당국자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TV에 따르면 테레사 탬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한 달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공중 보건 조치 시행으로 캐나다에서 코로나19의 ‘폭발적 발병’을 막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탬 보건관은 “캐나다 국민이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모범적으로 노력을 했다”며 “그 결과 우리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를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수 주일 동안 우리의 희생과 일상의 불편이 이탈리아, 스페인 및 뉴욕 등지에서 벌어진 의료 시스템의 붕괴와 같은 폭발적 감염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탬 보건관은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규제 조치들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이는 현행 조치들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주 정부의 규제 조치 완화 움직임 등에 대해 “몇 가지 변하지 않는 진실 중 첫째는 지금은 마라톤을 하는 중이고 계획에 따라 조절을 하되 급격한 선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군중이 모이는 환경이나 대중 집회 등이 가까운 미래에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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