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저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의 밀입국 줄어

‘코로나19 확산 저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의 밀입국 줄어

기사승인 2020-05-08 09:55:5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이민자에 빗장을 걸면서 미국·멕시코 국경에서의 밀입국 시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4월 한 달간 미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다 붙잡힌 사람이 모두 1만6700명가량으로, 3월보다 47% 금감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가속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CBP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국가가 국경을 더욱 단단히 닫아 걸으면서 중미나 아프리카 등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의 미국행도 도중에 막히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캐나다, 멕시코와의 육로 국경을 막고 필수적인 이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중보건을 위해 남부 국경에 도달한 불법 이민자들을 복잡한 추가 절차 없이 신속히 추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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