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용·체크카드 9개사 통해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작

11일 신용·체크카드 9개사 통해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작

첫 주에는 마스크5부제 같은 요일제 적용

기사승인 2020-05-11 09:27:2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개 카드사의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행 첫 주에는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1일, 2·7은 12일, 3·8은 13일, 4·9는 14일, 5·0은 15일에 할 수 있으며,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 인증은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카드 번호 인증 등의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 본인 명의의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급은 신청 이틀 뒤 이뤄진다.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도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준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인 재난소득을 주는 곳은 해당 지자체 선택에 따라 주민의 수령액이 달라진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수령하게 할 수도, 재난소득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일부 선지급한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있는 광역 지자체(17개 시·도) 안에서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한 업종은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 유흥업, 마사지 등 위생업, 골프 연습장 등 레저업, 사행산업 등이다.

조세,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 등에도 사용할 수 없다.

구체적인 제한 업체는 카드사별 업종 분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일부 지자체의 재난소득과 달리 매출액 기준으로 사용 가능 업소를 제한하지 않아 편의점이나 제과점 등 프랜차이즈 업소에서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은 평소 카드를 쓸 때처럼 사용하면 된다.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된다.

제한업종에서 사용했더라도 결제 즉시 카드사 문자메시지로 통보가 가므로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8월 31일까지 모두 써야 하고, 그때까지 다 쓰지 못한 잔액은 소멸한다. 사용 금액과 현재 잔액은 카드사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의 전국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18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지자체별로 신청 일정이 다를 수 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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