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5개 지역 단계적 정상화… 뉴욕시 등은 재택명령 연장

美 뉴욕주, 5개 지역 단계적 정상화… 뉴욕시 등은 재택명령 연장

기사승인 2020-05-18 10:04:06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국 뉴욕주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경제 정상화를 시작한다.

14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5일부터 정상화 7대 조건을 만족하는 노스컨트리, 모호크밸리, 센트럴뉴욕, 핑거레이크스, 서던티어 등 중부와 북부 5개 지역에 단계적 정상화를 실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2주간 입원율 하락 ▲2주간 병원에서의 사망자 감소 ▲10만명당 하루 입원율 2명 미만 ▲최소 30%의 병원 병상 공실률 ▲최소 30%의 중환자실 빈 병상 확보 ▲한 달 기준 인구 1000명당 최소 3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인구 10만명당 최소 30명의 감염의심자 추적 요원 확보 등의 정상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단계적 경제 재개를 한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지방정부가 사업체와 개인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꾸준히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7대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는 뉴욕시, 롱아일랜드, 미드허드슨 등의 재택 명령을 6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7대 조건을 일찍 충족하면 6월13일보다 빨리 경제 정상화에 들어갈 수 있지만 6월13일 이후로 재택 명령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5만7593명, 사망자 8만6912명이 각각 발생했다. 이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확진자 35만3096명, 사망자 2만7426명을 기록 중이다.

뉴욕주 신규 감염자 수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추세지만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들이 속출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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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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