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폭염 대비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양양군은 기상청의 폭염 예상에 따라 이를 재난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규정하고 상황 관리반과 건강관리 지원반, 취약계층 지원반 등 유관 부서 공무원으로 TF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회관, 경로당, 여가 시설 등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 2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열대야가 발생할 경우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9월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방문 보건인력과 노인 돌보미 등 54명을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교육하게 하는 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65세 이상 노인과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농사일과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도록 문자 서비스와 마을 방송,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밖에도 냉방 설비가 미흡한 독거노인에게는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해 냉방 용품을 지원할 것"이라며 "폭염으로 인한 농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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